2014년. 러시아에서는 아주 큰 스포츠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러시아 2014 소치 올림픽이 바로 그것이죠.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아시안 게임과 월드컵이 같이 열리기 때문에
그야말로 스포츠의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동계올림픽이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기 때문에, 전세계의 사람들이 집중하는 경향도 있죠!
한국은 지난 2010년 캐나다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종합 5위에 올랐기 때문에,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이 메달을 딸 수 있는, 딸 만한, 또 한국이 잘하는 스포츠는 무엇이 있고,
그 이유가 뭔지 알아볼까요?
1. 쇼트트랙 (short track)
한국의 효자종목. 외국인들이 동계 스포츠 중에서 한국인들을 제일 두려워하는 종목. 바로 쇼트트랙입니다.
경기장 한 트랙의 길이가 111.2m 인 쇼트트랙은 영어에서도 보면 아시다시피, 짧은 구간에서의 벌어지는 스케이트 경기입니다.
쇼트트랙의 경기는 500m, 1000m, 1500m - (개인전), 3000m, 5000m - (계주)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한국이 제일 잘 하는 종목인 쇼트트랙. 과연 그 이유가 뭘까요?
첫 번째 이유는, 아시아인의 체격 조건 때문입니다.
작은 체구는, 작은 경기장의 커브 부분을 돌기에 아주 적합하며,
속도와 정확도가 중요한 쇼트트랙 경기에서 아시아인의 체격이 경기에 아주 적합하다는 거죠.
그 다음의 이유는 한국인의 코치진과,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학교에서는 끊임없이 좋은 진학률이 나오고, 좋은 회사에서는 끊임없이 좋은 상품과 높은 수익이 나오듯,
한국에서는 계속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우수한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우수한 선수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체격적 조건과, 환경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한국은 끊임없이 쇼트트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는, 김동성, 안현수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 쇼트트랙의 계보를 과연 이번에는 누가 이을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됩니다.
비록 1500m 남자 경기에서는 한국의 쇼트트랙이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많은 수의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2. 스피드 스케이팅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상징.
벤쿠버 올림픽에 이어 소치 올림픽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 선수의 사진들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Speed skating, 즉 속도로 승부를 가리는 스케이트 경기입니다.
한 바퀴가 500m 이며, out 코스와 in 코스로 구성되어 한 바퀴에 out과 in 코스를 한 번씩 번갈아가며 돌아야하는
동계 올림픽계의 육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500m, 1000m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단거리로 취급하며, 장거리 종목으로는 5000m와 10000m 가 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경우 스타팅하는 추진력이 매우 중요하며, 쇼트트랙에 비해 완만한 곡선을 가진
긴 구장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서구인의 동계 종목이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허나, 최근들어 아시아인의 영양상태와 체력적인 조건이 서구인의 그것과 동일시 될 정도로 상황이 매우 좋아졌으며,
오히려 아시아인들의 몸이 가볍고 날렵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 시작하는 스타트 동작에서 상당히 빨라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이상화 선수의 경우 체격과 체력의 조건이 서양인을 뛰어 넘고, 동양식 훈련 덕분에 스타트 또한 빨라서 월드컵에서 7차례나 우승하고,
이번에도 올림픽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00m 와 1000m 종목에 모태범 선수와 이상화 선수가 유력한 메달 후보이며,
5000m와 10000m 패왕 이승훈 선수 또한 메달리스트 후보 입니다.
이상화 선수가 좋은 스타트를 끊어주었으니, 나머지 경기들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3. 피겨 스케이팅
피겨의 신은 세계에 피겨선수들을 뿌려 놓으셨고, 직접 한국에 내려오셨다. - 피겨복음 1장 47절-
피겨 여왕, 전세계 모든 대회를 제패한 김연아 선수입니다.
피겨 불모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계를 제패한 김연아 선수의 신체조건은 피겨선수를 하기에 좋은 조건입니다.
엄청나게 큰 키가 아니고, 전체적으로 마른 외모는 스핀과 점프를 할 때 유리하고,
동작이 섬세하기 때문에 예술점수를 잘 획득할 수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경우 대한민국이나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피겨를 잘 한다기 보다는, 본인의 기량이 워낙 출중한 선수죠.
본래 스포츠가 주는 이미지를 봤을때, 피겨는 예로부터 유럽 선수들의 전유물과 같은 대회였습니다.
허나 1990년대 들어 일본이 스포츠를 통해 유럽화를 추구하던 시기, 일본은 막대한 예산과 인재 육성을 위해 피겨를 키우기 시작했고,
안도 미키, 아사다 마오와 같은 선수들이 이때의 키즈들입니다.
허나 김연아 선수는 별 지원도 없는 나라에서 태어나 상과 메달을 휩쓸고 다니니,
일본의 입장에서도 눈꼴 사납고, 안좋은 언론을 퍼뜨리는 건 어떻게 보면 배가 아파 당연한 거겠죠.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 이어 메달이 나올 강력한 후보 피겨 스케이팅입니다.
자본의 힘과, 그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정도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현대 스포츠 경기에서,
스포츠 경기의 실력은 곧 국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힘 좋고 키 큰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전세계로부터 여왕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피겨의 여왕이 한국에서 탄생하는 것을 보면,
분명 한국의 국력과 스포츠 산업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음에 틀림 없습니다.
이 포스팅은, 한국이 메달을 획득하기에 유력한 종목을 위주로 쓴 것이지,
절대로 4년을 위해 땀을 쏟은 타 종목 선수들을 무시하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6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한 이규혁 선수, 컬링 선수, 봅슬레이 선수 등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선수일지라도,
메달을 딴 선수만큼 4년동안 그들 또한 그만큼의 땀을 흘렸으리라 확신합니다.
메달을 따던 안따던, 대한민국을 위해 자신을 선수촌에서 희생하고 굵은 땀방울과 눈물을 쏟은
대한민국의 모든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들.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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