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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행복에 관한 질문들

반려동물이 주는 기쁨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27.

 요즈음 인터넷, 티비 등을 통해 버려진 동물들에 대한 제보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버려져서도, 그 동물들은 주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지요. 동물, 그 중에서도 반려동물이 주인에게 보이는 애정은 무한합니다. 우리가 못생겨도, 친구가 없어도 가진 것이 없어도 우리가 키우는 동물은 그러한 차별없이 주인을 믿고 의지하고 따릅니다. 단순히 밥을 주는 존재로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동물들이 애착을 가집니다. 이러한 것은 강아지를 키워보면, 강아지들이 밥을 달라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있으면 따뜻하게 안기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주 '귀엽게 생긴' '어리고 예쁜' 동물들의 모습만 접하게 됩니다. 인형처럼 생긴 예쁜 강아지들의 사진들이나 모습을 보면 누구나 가리지 않고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예쁜 모습만 보고 쉽게 반려동물을 키우기로 결심했다가는 많은 부분에서 실망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예쁜 모습만을 기대하고 반려동물을 분양할 수 있지만, 사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이 그렇게 항상 예쁘고 좋은 순간들만 있지는 않거든요. 어린 순간도 잠시고, 동물들도 인간과 같은 생명체로 병들고 나이 먹게 됩니다. 사고도 많이 치고, 배변도 주인이 처리해줘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은 많은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지요. 사람을 만날때도 그 사람의 좋은 점만 가려서 취하려 하면 결국은 멀어지듯, 우리는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반려동물의 소음, 배변, 털날림과 알러지, 질병, 비용에 대해 모두 고려해보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한 후에 데려오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에는 반려동물의 충심에 대한 미담들이 많았습니다. 일례로는 이전에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지고 동화책으로도 나왔던 돌아온 진돗개 백구가 있습니다. 실제로, 주인과 멀리 떨어지게 된 진돗개 백구가 주인을 찾아 300km를 걸어 찾아간 이야기이지요. 사람이라면 이렇게 노력할 수 있을까요. 이전에는 이러한 것을 반려동물의 충심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점점 충성이라는 표현은 상하관계에서 오는 것 같아, 애정이라고도 많이 부르게 됩니다.

 

출처: http://www.nemopan.com/files/attach/images/29533/466/468/002/2.jpg

 

돌아온 백구는 1993년에 대전으로 팔려갔다가 7개월 만에 약 300km의 거리를 되돌아 진도로 돌아온 진돗개를 가리킨다. 이 이야기는 진돗개의 충성심과 귀소성(歸巢性)을 잘 보여주는 일화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백구는 1989년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에서 박복단 할머니 집에서 태어났다. 1993년 3월 대전의 애견가에게 팔려갔으나 원래 주인을 그리워하여 목에 매인 줄을 끊고 먼 길을 헤매서 결국 1993년 10월, 진도로 돌아왔다. 당시엔 원래 주인의 집에 돌아왔을 때는 오랜 여행 탓에 심하게 말라 있었으나 이후 가족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으로 기력을 회복하였다. 백구는 원래 가족들과 살다가 12살이 되던 해인 2000년 2월에 사망했다.

이 이야기가 유명해지면서 백구를 모델로 한 광고가 만들어지기도 했고, 백구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동화(《돌아온 진돗개 백구》), 애니메이션(《하얀마음 백구》, SBS 방영), 게임(《하얀마음 백구》, 《하얀마음 백구 2》, 《하얀마음 백구 3》)도 만들어졌다. 진도군은 돌아온 백구를 기리기 위해 2004년 11월 돈지마을에 '돌아온 백구상'을 만들었다. 2009년 8월 29일에는 돈지마을에 〈돌아온 백구〉 시비가 세워졌다.
한편, 박복단 할머니은 2010년 12월 30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출처: 위키백과, 돌아온 백구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반려동물의 수명은 인간보다 짧습니다. 한평생 함께하면 좋으련만 반려동물은 대부분 사람보다 먼저 세상을 뜨지요. 이에 대해 한 가지 귀여운 상상력을 발휘한 글귀와 그림을 봤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원본이나 출처는 잘 모르겠네요^^

 

이처럼 우리에게 영원한 애정을 주는 반려동물, 만약에 키우기로 결심하셨다면 예쁜 집이나 소품보다도 소중한 생명을 키우게 된다는 책임감을 잊지 말고 기억해주신다면 반려동물이 한평생 행복하게, 또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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