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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Sports Korea

2014 챔피언스리그 4강 결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5. 7.

2014년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A조 바이에른 뮌헨 vs 레알 마드리드

B조 첼시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 결과는?


정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 결승전이 성사되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1:0으로 패하며

독일에서의 복수를 다짐하나

홈에서 무려 4:0의 스코어로 참패당하며

1, 2차전 합계 5:0 으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을 넘겼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전력과 세계적인 명성이 거의 동등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았고, 실제로 그러하였으나

오히려 너무나도 쉽게 결과가 나버렸습니다.

그것도 뮌헨의 홈에서 4:0으로 지게 되다니, 아마 그날 독일팬들은 잠 한숨도 못잤을 듯 싶습니다.


더 반전인것은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으로 원정을 간 첼시는 그곳에서 0:0으로 비기며

홈에서 골을 많이 넣을 것을 준비하였으나

무리뉴의 수비축구는 아틀레티코의 빠른 스피드를 이기지 못하고 1:3으로 참패당하며

1, 2차전 합계 1:3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의 테마는 두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1. 티키타카를 구사하는 축구전술은 골결정력과 역습을 노리는 축구에 약하다.

2. 프리미어리그가 세계를 누비던 시대는 갔다. 이제는 스페인 축구의 시대다.




저번에도 포스팅하였듯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티키타카는 몇 년 동안 전 세계의 축구팀을 경악에 빠트린 악마의 전술입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뛸때도 과르디올라감독은 철저한 티키타카 전술을 구사하였습니다.

1차전에는 무려 점유율을 75%나 가져가고, 2차전에는 66% 가져가며 실질적 볼 소유 시간을 늘렸습니다.

허나 안첼로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세트피스상황에서 반대쪽 골문의 수비가 약하다는 점과

빠른 역습으로 수비 뒷공간을 노리면 얼마든지 대량득점이 가능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실행했습니다.

결과는 1차전과 2차전에서 5골을 넣으며 그가 명감독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결승전에 갔습니다.




사실 무리뉴가 이끄는 첼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마지막 자존심이었습니다. 

4강에 남은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영국 축구팀으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가볍게 무찌르리라 생각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전술과, 첼시의 무조건적인 선제골 이후 수비는 팀의 전략을 흩뜨려놨습니다.

천재와 같은, 혜성같은 무리뉴감독도 상황에 따른 무리한 전략을 쓰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첼시가 홈에서 선제골을 넣을때만 해도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은 첼시가 결승전에 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이후 지나친 수비로 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공격권을 준 것이 패인의 빌미가 될 줄이야...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제 곧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립니다.

챔피언스리그는 그냥 이상하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팀들이 나가는 대회가 아니라

유럽의 국가마다 리그내에 몇 위안에 든 팀을 기준으로 하여 만들어진

세계 최고의 축구대회입니다.

아시아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포함된 월드컵보다 경기의 질이 훨씬 높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1년 전부터 미리 공지된 경기장에서 열려지며

1, 2차전 없이 바로 단판승부로 이어집니다.

그냥 tv 중계를 봐도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떼창이 이어지며

골이 들어가는 순간 모두가 열광하는 대회입니다.

유럽의 월드컵, 챔피언스리그입니다.



스페인의 같은 고장의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붙는 한 판 대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호날두, 베일, 카시야스, 모드리치가 버티고있는 올스타군단 레알마드리드와

리그에서 이미 좋은 활약을 펼친데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라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축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써 정말 기대됩니다.

5월 25일 한국시간으로 3시 45분에 펼쳐지는 결승전!!

과연 이번 세계축구의 우승컵은 누가들까요?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4강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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