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맹가리1 로맹가리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는 로맹가리(혹은 예명이었던 에밀 아자르) 작품 중 가장 유명하고 또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예전에 그의 작품 을 인상깊게 읽었던 터라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학교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단편집이더라구요. 은 한 30장이면 끝나는 짧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내용이 어찌나 어렵던지 연거푸 3번을 읽어서 겨우 이해가 되는 듯 했습니다. 사실 지금 서평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면서도 제 해석이 맞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만큼 이 짧은 소설은 구성, 줄거리, 시점 등 모든 면에서 굉장히 난해하고 기존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내용은 오히려 지나치게 단순하고 명료해서 불친절하게까지 느껴집니다. 젊은 시절 참전병으로 산전수전 다겪은, 오십을 바라보는 중견의 남자는 페루의 한 후.. 2014. 7. 3. 이전 1 다음